▲5인 이상 집합금지·수도권 영업제한 완화될까 "오늘 오전 거리두기 연장 여부 발표"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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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설 연휴(2.11~14)에도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의 이 같은 유행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을 13일 오전 11시 발표한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자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등을 고려해 영업제한 시간 등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서는 등 방역 지표가 악화하자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3차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주(2.4∼10) 국내 발생 확진자 수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시민의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와 중대본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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