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아내 강난희 "내 남편 끝까지 믿는다...아직 진실 안 밝혀져"(사진=소셜미디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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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름으로 쓰여진 손편지가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강씨가 쓴 것인지 불분명하지만,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 박 전 시장의 측근들도 편지를 공유했다.
편지에는 "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로 시작해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입니다"라며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편지 내용 중에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구절도 있다. 편지에 언급된 박기사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보인다. 앞서 이 단체는 국가인권위가 박 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이라고 결론내린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그의 삶의 역정과 가치를 추모하면서 공과 모두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씨가 인권위의 박 전 시장 관련 직권조사 결과 발표 전 제출했다는 탄원서도 공개됐는데, 해당 탄원서에는 "박 전 시장이 여성 인권에 주춧돌을 놓았다"며 "나의 남편 박원순의 인권을 존중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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