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 이상 집합금지 효과 있었다...코로나 빅데이터 분석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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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연말에 시시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T(030200)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KT는 통신 데이터를 통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 인구 변화와 뉴스와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코로나19 관련 언급량(소셜 버즈) 등을 분석해 확진자 수 증감 추이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4일 전인 지난해 12월 19일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조치 시행 후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1.26% 증가했으나, 12월 23일 조치 이후 25일까지 6.06%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SNS에서의 언급량도 줄었다.
트위터 등 SNS에서 키워드 '코로나'의 버즈량은 1, 2차 유행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KT는 "1, 2차 유행보다 3차 유행의 확진자 규모가 늘었지만, 장기간의 방역 조치에 따라 시민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코로나19에 대한 학습 효과가 생긴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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