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비수도권 영업제한 10시까지 완화"...자영업자 비대위 "7~9일 문연다" 반발(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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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가 식당과 술집, 실내체육시설 등에 적용한 밤 9시 영업제한 조치를 비수도권에만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도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6일) "업종별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연장에 강력히 항의하며 오는 7~9일 개점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동안 업종 간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하지만 (방역당국은) 무시로 일관한 뒤 (이번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만을 강요하는 방역지침은 불복할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
비위대는 개점시위 기간 동안 기자회견과 피켓시위, 피해사례 발표 등도 진행한다. 7일에는 서울 강서구 소재 PC방에서, 8일에는 코인노래방(장소 미정), 9일에는 서울 서초구 소재 맥줏집에서 각각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방역당국은 지난 1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경제의 문제'가 아닌 '방역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방역지침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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