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전선동 실세 리재일 전 제1부부장 사망 '차세대 괴벨스' 주목(사진=방송화면) ©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북한의 선전선동 부문 원로인 리재일 전 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2면에 부고를 싣고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전 고문 리재일 동지는 폐암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2021년 2월 4일 22시 30분께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 김정은 동지의 견실한 혁명동지이며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노혁명가"라며 "리재일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리 전 제1부부장은 평양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출판지도국장을 거쳐 2004년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 기존 선전선동부 간부들이 대거 숙청되는 가운데서도 리 전 제1부부장은 김정은을 밀착 수행해왔고,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던 김기남 전 비서를 대신하는 '차세대 괴벨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