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미군 배치 검토...주한미군 재배치 영향주나?(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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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의 배치를 다시 검토하고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말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독일 주둔 미군 중 일부의 감축, 재배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전 세계 미군 배치에 관한 검토를 이끌 것이라며 이는 미군 주둔이 외교정책,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와 국무부가 긴밀히 협력해 국가안보의 모든 분야에 걸쳐 조율할 것"이라며 “이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독일로부터 어떤 (미국) 군대의 철수 계획도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2만8천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미국의 미군 재배치 검토는 상황에 따라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나 방향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그동안 중국 견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국방 정책을 취해온 점에 비춰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강하는 쪽으로 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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