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사과 "우리 직원들 욕하지마라" 게시글 논란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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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KBS가 ‘평균 연봉 1억’ 게시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1일 공식입장을 내고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또한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익명글이 올라왔다.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답답하다.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된다. 수신료는 전기 요금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된다. 평균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이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비아냥댔다.
이후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됐다.
이하 KBS 입장 전문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한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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