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동묘지 불법 화장 산불 발생 우려
관련부서 철저한 관리감독 요구돼
시흥시 외곽 공동묘지에 불법 묘지개장 및 유골화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현장이 발견되어 불법 유골 화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단속 및 대책마련이 시급한실정이다. 독자 제보에 의해서 확인된 매화동 시립공동묘지에는 수십일 전 묘지를 개장한 흔적은 물론 이곳에서 불법화장한 것으로 보이는 유골의 일부 잔해와 불씨, 잔해, 유골을 분쇄한 것으로 보이는 절구 막대, 거름 망 등이 그대로 널려 있어 누구라도 쉽게 불법 개장 및 화장 흔적인 것으로 인지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주변에는 불법화장 업체가 붙여 놓은 것으로 보이는 연락처와 전화번호 명기 표지판이 붙어있어 상습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산불 발생의 우려와 함께 장례문화의 문제점 등이 노출되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매화동 뿐 만아니라 시흥에 만장된 다른 공동묘지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것이다.”라며 “이곳은 불법 화장업자들이 드럼통을 절개하여 유골을 담고 간이 버너를 이용하여 화장한 흔적이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며 불법화장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공동묘지의 개장 및 화장은 원래 개장신고를 동사무소에 하여야 하며 화장도 허가된 화장장에서 해야 되나, 시흥시 인근에는 화장장이 없으며 비용 또한 적지 않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사설 불법 업자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대해 시흥시의 시립공동묘지 관리담당자는 “현재까지 불법 개장 및 화장에 대한 신고 등은 없었으며 2명의 직원으로 관리 감독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라고 관리의 어려움을 나타내며 “시립공동묘지 관리는 수시로 순회하며 정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성묘 철 등에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 불법 개장 및 화장에 대한 관리감독은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는 총 9개소의 공동묘지가 있으며 이중 정왕공동묘지만이 매장 여유가 있으며 나머지는 만장 된 상태이고 화장장 또한 인천, 수원 성남 등 원거리 지역에서 고가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화장해야 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시흥시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73호 기사 2007.06.04 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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