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한국인 WTO 수장 도전 유명희 '빨간불'...경쟁 후보 "지지 국가 이미 절반 확보" (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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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판 유세 활동을 펼쳤다.
그는 이날 오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등 60여 명을 초청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 본부장은 WTO 개혁과 다자주의를 복원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WTO가 당면한 주요 과제로 회원국 간 협상 회복, WTO 규범 재정비, 분쟁해결절차 복원 등을 제시했다. 또 WT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 대응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나이지리아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국가의 수가 회원국의 약 절반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 뒤에 있다"면서 카리브해 국가 등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미 국가들의 지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금까지 "매우 좋은 호응과 좋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국가가 79개국이라고 전했다.
WTO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9부터 27일까지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늦어도 다음 달 7일 전에는 차기 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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