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독재자 카다피 정치자금 수수"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0/17 [06:44]
강선영 기사입력  2020/10/17 [06:44]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독재자 카다피 정치자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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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독재자 카다피 정치자금 수수"(사진=sbs)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리비아 측과 공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프랑스 경제범죄전담검찰(PNF)은 16일(현지시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리비아의 범죄 행위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첫 대선을 앞두고 2011년 사망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당국은 리비아에서 나온 수상한 자금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잡고 지난 2013년 4월부터 내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사르코지 대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 회계담당자였던 클로드 게앙 전 내무부 장관, 에리크 뵈르트 노동부 장관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불법 대선 자금 재판에서 판사를 매수하려 한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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