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 생존율, 사망률에 영향 못 줘" 힘빠지는 치료제 개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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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거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중이었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사가 입수한 세계보건기구(WHO) 임상 연구논문에 이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WHO는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초까지 렘데시비르와 그외 3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 임상 시험(Solidarity Trial)을 실시했다. 연대 임상 시험은 WHO가 시작한 전세계 대상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한 임상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에 사용된 약들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에이즈치료제), 인터페론이다. 모두 코로나19 치료약 후보 물질로 큰 기대를 모았고 일부는 미 정부의 긴급 사용 허가까지 받은 약들이다.
하지만 시험 결과 이 약물 중 어떤 것도 실질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주거나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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