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방역당국은 독감주사 재고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2세 이하 독감 예방접종 진행을 위해 청소년용 백신 중 15%를 사용하기로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13~18세 백신 의료기관 공급분의 15% 범위 내에서 12세 이하 부족분에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무료접종 대상으로 공급하는 백신 중 6개월~12세 이하는 각 의료기관이 백신을 구매해 접종을 한 뒤 정부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반면 13~18세와 62세 이상은 정부가 업체와 조달 계약을 맺고 각 의료기관에 백신을 공급한다. 이번에 상온 노출로 백신 공급이 지연됐던게 13~18세와 62세 이상 백신이다.
질병청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자체 조달하는 과정에서 기관별 편차가 발생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주까지 대부분 공급이 될 예정"이라고 말해 점차 물량부족 사태에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질병청은 "지자체별로 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3~18세 백신 공급분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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