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울산 아르누보 화재 사망자 無 천만다행"

▲ 문 대통령 "울산 아르누보 화재 사망자 無 천만다행"(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밤 발생한 울산 아파트 대형 화재와 관련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사고였지만,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 다행"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위로한다”며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5분 만에 신속히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다”며 “마지막 일가족 3명은 실신 직전에 33층에서 업고 내려오는 등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특히 “부산에서 70m 고가사다리차를 긴급 지원받는 등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의 특수장비들이 신속히 지원되고, 4대의 소방헬기와 1300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되어 입체적이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며 화재를 완전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났다”며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면서 안전계단을 통해 화재대피 매뉴얼대로 행동했다. 평소의 대비와 매뉴얼에 따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한 사고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며 “또한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다.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