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 옵티머스, 청와대·여권에 로비 펼쳤나? 사진=검찰로고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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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수천억대 펀드 사기판매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옵티머스 자산운용 측이 청와대와 여권 등 정치권과 금융당국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고 의심되는 정황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상황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옵티머스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수사팀이 의혹의 실체 규명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9일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이 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에 청와대와 정관계 인사 20여명의 실명이 적혀 있었다’는 취지의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해당 문건에 일부 실명이 기재돼 있으나, 청와대와 정계 인사들의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은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사 과정에서 이번 주 언론에 보도된 ‘펀드하자치유’라는 제목의 문건을 포함한 다수의 자료를 확보했다”며 로비 리스트로 의심되는 문건들을 확보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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