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전 정무수석 "5천만원 줬다" 스타모빌리티 김봉현 회장 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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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한 것과 관련, 강 전 수석이 김 전 회장의 증언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그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오늘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어제 있었던 김 전 회장의 진술이 너무 터무늬없는 사기, 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면서 "월요일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서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또 '5천만원을 건네는 운반책 역할을 했다'고 김 전 회장이 지목한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수 없기 때문"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어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 전 대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7월 27일 오전 이 전 대표에게 다음 날 청와대 수석을 만나고 오겠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뒤 저녁에 만나 5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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