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코로나 두번째 백신 임상 3상까지 끝냈다 "첫 접종자는 푸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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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러시아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백신이 임상 3상을 끝내고 공식 등록(국가 승인) 절차에 넘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보건 당국 청장 안나포포바는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임상이 끝났다고 밝혔다.
벡토르 센터는 백신 공식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당국에 제출했으며 등록 절차는 약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러시아 당국은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등록 절차를 다음달 15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등록되면 러시아에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된다.
앞서 지난 8월 중순 러시아는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다만 약품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최종 3상 실험을 생략해 안전성 문제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두 번째 백신 임상시험에는 1상 14명, 2상 86명 등 모두 100명이 참가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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