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에 한방 먹였다 "스가 총리, 방한할 일 없겠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0/01 [21:29]
강선영 기사입력  2020/10/01 [21:29]
이재명, 日에 한방 먹였다 "스가 총리, 방한할 일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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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에 한방 먹였다 "스가 총리, 방한할 일 없겠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법적으로나 국민감정으로나 수용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우는 것을 보니 스가총리가 방한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스가총리가 방한할 일은 없겠습니다’란 제목을 통해 “명확한 3권분립으로 정치의 사법 개입이 금지된 대한민국은 정치의 사법 판결 개입은 불법이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일본의 ‘징용판결에 대한 정치개입’ 요구를 이해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아무리 부인해도 침략과 잔혹한 인권침해의 역사는 대한민국에 역사적 진실이자, 현실”이라며 “진정한 화해를 위한 사과는 피해자가 용서하고 그만하라 할 때까지 진심으로 하는 것이지 ‘옜다, 사과’로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법적으로나 국민감정으로나 수용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우는 것을 보니 스가 총리가 방한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양국의 진정한 국익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합리적인 한일관계의 새 장이 열릴 것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과 관련해서 한국이 일본 기업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스가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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