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온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324명으로 늘어(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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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수가 32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채본부는 국가 독감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 관련 언론 질의 응답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수는 324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어제오후 상온 노출 독감백신 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105명이 문제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얼마 뒤 전주시에서만 179명의 상온 노출 백신 접종이 확인됐고 오늘은 전날 당국의 발표 기준 세 배가 넘는 324명의 접종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독감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전격 중단됐다가, 25일 오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임신부 무료접종이 재개됐다. 접종이 재개된 백신은 신성약품의 유통 물량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현재 유료 접종 백신과 마찬가지로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이다. 각 의료기관은 백신을 사용한 뒤 정부에 비용을 청구한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유통 과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현장 조사 결과,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 백신 중 의료기관에 공급된 분량은 578만명분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신성약품과 조달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259만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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