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공무원 피격 사과에 美 "도움되는 조치"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26 [07:2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26 [07:22]
북한 김정은 공무원 피격 사과에 美 "도움되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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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공무원 피격 사과에 美 "도움되는 조치"(사진=kbs)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이례적 공개 사과를 통해 추가적 상황악화를 막게 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보다 신속하게 국무부 입장을 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살해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사과와 설명을 한 것을 안다"며 "이는 도움 되는 조치"라고 부연했다.

 

국무부의 이 같은 평가는,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한층 악화돼 북미 관계까지 여파가 있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를 통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막게 된 데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전날 이번 사건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직접 대북 비난을 하지 않고 한국의 대응을 지지하는 우회적 방식을 선택해, 북한에 대한 자극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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