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국민 사과 "대마초 흡입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 느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20 [17:2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20 [17:27]
국민연금 대국민 사과 "대마초 흡입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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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대국민 사과 "대마초 흡입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 느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직 직원 4명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개인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의 질책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의 또다른 부조리 싹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탈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퇴출 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민연금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A씨 등 4명을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월 대마초를 수차례 피우고 소셜미디어로 대마초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직원이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접하고 자체 감사를 진행해 4명을 업무에서 배제했고, 이후 경찰 고발과 수사가 진행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4명을 모두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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