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65만명 스페인 마드리드 "이동제한령"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19 [07:1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19 [07:12]
코로나 확진 65만명 스페인 마드리드 "이동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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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 65만명 스페인 마드리드 "이동제한령"(사진=sbs)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해 이동제한령을 꺼내 들었다.

 

마드리드 자치주는 18일(현지시간)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37개 구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다고 밝혔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이달 21일부터 발효하는 이 제한령은 등교, 출근, 돌봄서비스 제공과 같은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제한한다.

 

모임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고 공원은 폐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85만 5천 명이다.

 

디아스 아유소 시장은 "이번 대책을 적용하기로 한 37곳은 최근 2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발병률이 1천 명 이상인 지역"이라며 "일련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디아스 아유소 시장은 "이 지역들은 특히 인구밀도가 높고 서로 연결돼 있다"며 "방역이 확실히 지켜지도록 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스페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65만 4천637명, 사망자는 3만 405명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1천291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34%가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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