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소식 '최고기온 26도' 선선한 가을 날씨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17 [06:3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17 [06:31]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소식 '최고기온 26도' 선선한 가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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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소식 '최고기온 26도' 선선한 가을 날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목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 동네예보에 따르면 새벽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부터 남해안과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고, 늦은 오후에는 충청 남부에도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전남·경남 10∼50㎜, 전북·경북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한편 11호 태풍 노을은 1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약 360㎞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3㎞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98h㎩, 최대풍속 시속 68㎞, 강풍반경은 약 150㎞다.

태풍은 필리핀 해상을 지나 17일 베트남 다낭 동쪽 해상에 접근한 후 다음 날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72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에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반도 쪽으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24일 시작돼 이날로 50일째를 맞았다. 이번 장마는 역대 최장 기록(2013년·49일)과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1987년 8월10일)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장마는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한달간 400~650mm정도의 비가 내리며 이는 연 총 강수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장마기간은 32일이다.

태풍시기는 30년(1981∼2010)간 태풍 발생 빈도를 분석하면, 연평균 25.6개(우리나라 영향 3.1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9월에 집중됐다.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평균 1개 안팎의 태풍이 발생하지만, 7월부터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7월 3.6개(우리나라 영향 0.9개), 8월 5.8개(〃 1.1개), 9월 4.9개(〃 0.6개), 10월 3.6개(〃 0.1개), 11월 2.3개(〃 0개), 12월 1.2개(〃 0개) 등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1개꼴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작년에도 29개의 태풍의 발생,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모두 7∼9월에 집중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강수량은 각각 420.7㎜, 242.6㎜로 총 663.3㎜에 달했다. 여기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24일부터 31일까지 7일간의 강수량까지 더하면 700㎜에 육박하거나 넘을 가능성이 있다. 

6월24일부터 31일까지의 강수량은 아직 통계로 잡히지 않았다. 다만 6월 한 달 동안의 강수량은 184.6㎜를 기록했다.

올해 장마 강수량이 700㎜를 넘어서면 1961년부터 집계된 기상청 강수량 기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해가 2006년에서 2020년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2013년 장마는 가장 길기는 했지만 장마 기간 중 비가 내린 날인 '강수일수'는 2006년보다 적었다. 2006년 장마철 강수일수는 26.7일이었지만, 2013년은 24.2일이었다.

올해의 경우 장마 기간 강수일수도 많다. 7~8월 동안의 기록으로 2013년 강수일수를 이미 넘었다. 7월과 8월 강수일수인 18.8일과 7.6일을 더한 26.4일에, 6월 장마 기간 강수일수 통계까지 더해지면 2006년보다도 긴 강수일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올 가을철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0.7개)인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림, 흐림] (19∼24) <30, 30>

▲ 인천 : [구름많음, 흐림] (20∼24) <20, 30>

▲ 수원 : [흐림, 흐림] (20∼24) <30, 30>

▲ 춘천 : [흐림, 흐림] (19∼23) <30, 30>

▲ 강릉 : [구름많음, 흐림] (20∼26) <20, 30>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림] (21∼24) <60, 30>

▲ 대전 : [흐림, 흐림] (20∼24) <30, 30>

▲ 세종 : [흐림, 흐림] (19∼25) <30, 30>

▲ 전주 : [흐림, 흐리고 가끔 비] (20∼23) <30, 60>

▲ 광주 : [흐림, 흐리고 비] (20∼23) <30, 80>

▲ 대구 : [흐림, 흐리고 비] (21∼25) <30, 60>

▲ 부산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1∼25) <60, 60>

▲ 울산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0∼26) <60, 60>

▲ 창원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0∼25) <60, 60>

▲ 제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3∼24) <60,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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