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육군 일병, 한타바이러스 증상 보이던 중 사망(사진= SBS)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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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강원도 철원에서 군 복무를 하던 육군 일병이 한타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숨져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있는 육군 6사단 소속 A 일병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부대 내 탄약고 주변 풀 깎기 작업을 한 이후로 40도 가까운 고열과 몸살 증세를 보였다.
대대와 사단 의무대 치료를 거쳐 지난 21일, 국군 포천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는데 신증후군 출혈열, 즉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작업 전날, 백신인 한타박스를 접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3일 끝내 숨졌다.
사후 PCR 진단 검사에서도 한타 바이러스 양성이 나왔다.
육군 관계자는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패혈성 쇼크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정밀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한타바이러스는 들쥐 같은 설치류에 의해 옮겨지는데, 감염되면 고열과 출혈, 신장 손상 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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