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목사 "황교안, 가르쳐도 안돼" 독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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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는 자신이 맡고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9시쯤 유튜브 채널 ‘이은재tv한국교회방송’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은재 목사는 전 목사가 이날 한기총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며 전 목사의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파일에서 전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 부흥 운동을 위해 온 힘을 바쳐왔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 불순분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고난을 당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로는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에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한기총 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정치 행사를 열고, 신성모독 발언 등을 해 교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올해 1월 총회에서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지만, 지난 5월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됐다.
전 목사의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건 지난 1월 전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한 결의에 절차적 하자와 실체적 하자가 있어 효력이 없다며 낸 한기총 비대위의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법원은 비대위가 대한변협을 통해 추천한 이우근 변호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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