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전면 취소, 민방위는?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21 [13:1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21 [13:16]
올해 예비군 전면 취소, 민방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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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예비군 전면 취소, 민방위는?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방부가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였던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1일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9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 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군의 전체 소집 훈련이 미실시되는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대상자 전원의 2020년 훈련은 이수 처리된다. 다만 연도 이월 훈련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예비군 소집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완방안으로 자율 참여 방식의 원격 교육을 실시한다.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의 예비군 훈련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할 계획이다.

 

원격 교육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 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해 준비 중이다. 세부계획은 준비되는 대로 전 예비군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민방위 훈련도 대부분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민방위 대원은 교육 연차에 따라 1~4년차는 4시간의 집합교육을,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사이버 교육 또는 비상소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집합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교육을 1시간의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한다.

 

민방위 훈련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교육,훈련’ 카테고리에서 ‘교육일정’을 클릭해 본인의 주민등록지 상 거주지를 선택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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