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음주관련 사고 처리 미흡으로 2차 사고가 발생 되면서 시흥거주 20대 여성 2명의 사망소식을 자세히 전해들은 시민들은 충격속에 빠져있다.
또한 이번 사고 피해자 가족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내용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18일 현재 14,300여명이 동의에 참여한 가운데 이 내용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으나 최근 장마 피해 등으로 인해 사건이 가려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22일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발생됐다.
이날 오후 10시 15분경 인천 고잔톨게이트 송도 방향 요금소 인근에서 혈중농도 0.1%의 음주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사고 발생 30여분이 지나도록 고속도로 1차로에 있던 사고차량이 처리가 되지 않고 사고현장 안내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피해자 차량이 사고장소에 다가서서 사고임을 확인하고 차선을 변경하려던중 뒤에서 중형승용차가 추돌 피해차량에 화재가 발생 20대 여성운전자와 친구인 동승자가 사망하게 된 것이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1차 사고의 당사자인 음주운전 차량 등 사고 차량 2대, 견인 차량 2대, 제3경인 고속도로순찰차량이 등이 서있었으나 사고차량의 빠른 이동은 물론 사고지점의 표시 및 안내가 되지 않으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 피해자 측 변호사의 설명.
또한 가해차량도 충격하기 직전까지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앞 유리를 닦기 위해 워셔액을 뿌리며 와이퍼를 작동시켰음이 블랙박스로 명확히 드러남에도, 전방을 보지 못했다는 단순한 변명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는 것.
이번사고로 동생을 잃은 피해자 가족이 사고 내용을 국민청원에 올려더 이상의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하면서 더욱 화재가 되고 있다.
8월 3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국민청원 내용에는 “관계자들의 현명하고 확실한 대처가 있었다면 발생을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이다.”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와 이에 대한 향후 유사 사고발생을 막아달라는 요청으로 청와대국민청원은 오는 9월 2일까지 동의 절차가 진행되게 된다.
피해자 가족들은 ▲음주운전 상태에서도 고속도로에 정차하고 있었던 자와 이를 30분간 방조한 해당 보험사에 관한 처벌과 ▲도로순찰차량의 안전조치 여부에 관한 명확한 확인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고피해자 가족의 한 지인은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20대 여성의 부친은 그동안 딸을 위해 모아두었던 적금과 보험 등을 해지하여 거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제2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많은 국민들이 이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에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새벽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안현 분기점 부근에서 이번 사고와 유사한 만취 운전차량에 의한 5중 추돌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되어 고속도로 2차사고 방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입법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Cd4K4a )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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