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따위를 받는 일’란 뜻의 신조어가 코로나19를 대응하는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언택트 사회의 지속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야기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언택트 시대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마을단위에서 활동인 로컬택트 운동도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로컬택트와 더불어 자연을 접하는 에코택트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물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전제한 것이다.
환경보전교육센터 이용성 소장은 사람 간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풀, 꽃, 나무 등 자연물을 매개로 한 소통 개념인 일명 에코택트가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시대 에코택트의 소통방식을 적용한 GKL사회공헌재단 후원, 환경보전교육센터 주관의 ‘시흥의 바라지 생태관광’ 사업을 소개했다.
환경보전교육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GKL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관련 시설 등 관광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흥의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를 탐방하는 체험형 생태관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목요일. 사상 최장 기간 장마의 막바지. 안산 보라매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시흥을 찾았다. 안산 보라매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매봉산 전망대, 보통천과 호조벌 등을 탐방하고 체험하며, 시흥의 내륙습지가 가지는 생태적 가치를 온몸으로 경험하였다. 사람 간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자연을 매개로 한 소통 개념인 에코택트를 적용한 것이다. 또한 환경보전교육센터는 이날 활동 전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실시하였다.
안산 보라매지역아동센터 인솔 교사들은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 즐거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GKL사회공헌재단과 환경보전교육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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