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집단감염 코로나 초비상 "서종면 주민 31명 확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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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용인 우리제일교회를 비롯해 가평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 내 확진자 수가 하룻새 108명 늘어났다.
특히 양평군 서종면에서는 교회 등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주민 31명이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생이 걸렸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 13일에 47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4일에 108명이 나오는 등 이틀 동안 무려 1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평 마을잔치 관련 31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11명, 고양 반석교회 1명, 고양 기쁨153교회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 등이다.
양평군의 무더기 확진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 등에 참석해 집단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인 80대 남성은 평일에는 서울에 머물다가 주말에 서종면 집에서 지내는데 지난 8∼10일 사이 서종면의 사슴농장,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했고, 마을잔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은 폐교를 개조한 숲속학교에서 열린 마을잔치에 참석해 주민 6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61명의 주민 가운데 31명이 확진됐고 25명은 음성 판정이 났으며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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