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웅 광복절 경축사 논란 "이승만 친일결탁, 애국가 만든 안익태 민족반역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친일 청산’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승만’으로 지칭하며,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민족 반역자’라고도 불렀다. 그는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며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또 김 회장은 광복회가 지난 3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1109명 전원에게 '국립묘지에서 친일반민족인사의 묘를 이장'하는 내용에 대해 질문 한 것을 소개하며 "묘지에 친일행적비를 세우는 '국립묘지법 개정'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설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당선자 총 253명중, 3분의 2가 넘는 190명이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과반수, 미래통합당도 과반수가 찬성했다. 금년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