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158명'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15 [07:5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15 [07:50]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1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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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158명'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강원지역까지 번지며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38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128명이 지역발생 사례다. 

 

오후 10시 이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58명(서울 58명·경기 1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선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 직원 모임과 해외유입자 접촉 등이 감염원으로 지목됐고 경로 미확인도 2건 있었다. 경기도에선 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속히 느는는 것 외에도 양평군 마을잔치 관련 확진자가 31명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내 7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 역시 2주간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거리두기 참여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큰 위험 신호"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상향을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면 실내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된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3개 업종의 운영도 중단된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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