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보경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러시아 선박과 관련?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12 [07:4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12 [07:41]
부산 부경보경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러시아 선박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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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경보경고 집단감염, 러시아 선박과 관련? (사진=MBC)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부산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성인반)에서 이달 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8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당시 성인반 수업에는 50대와 60대 학생 33명이 출석했는데 이 중 학생 6명과 이들 가족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원장도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평생교육시설 확진자 1명의 배우자와 러시아 선박 수리업자와의 동선이 겹치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사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트르원호 수리업체 직원의 경우 일단 증상은 확인이 안 됐고 최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첫 확진자와 페트르원호와 관련성 추정 등은 역학조사를 더 진행한 뒤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선박 ‘영진607호’에서는 격리 중인 인도네시아인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선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장은 원양어선을 타다가 지난 7월 귀국한 지인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권 부본부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영진607호 선장의 지인이 해외입국자인데, 두 사람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래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2차 전파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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