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셔스 기름유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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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일본 배가 좌초돼 최악의 기름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모리셔스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해안에 좌초된 일본 배의 손상된 탱크에서 기름 유출이 일단 멈췄으나 상황이 매우 심각해 인도양 최악의 유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배의 선체에 몇몇 균열이 보인다면서 결국 배가 쪼개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BBC에 따르면 일본 벌크선 MV 와카시오호에는 4000t 연료유가 실렸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1000톤 이상의 기름이 새어 나와 모리셔스 동부 해안으로 밀려와 산호초와 환초호 보호지구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
현재 모리셔스의 지원 요청으로 인근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전문가들이 합류해 새로운 기름 유출의 해안선 오염을 막기 위해 방책을 설치하고 있고 프랑스는 해군 함정과 군용기, 기술적 자문단까지 파견했다.
헬기를 동원해 사고 선박의 기름을 실어나르는 한편 다른 배들도 접근해 호스로 기름을 옮겨내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일본도 사고 선박 소유 회사들이 배를 두 척 보냈으며 6인의 전문가팀도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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