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생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09 [21:3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09 [21:31]
코로나19발생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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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박능후 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발생동향,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1차장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침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방역에 신경쓰기 어려운 틈을 타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최근 교회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과거와 같은 유형이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종교행사 중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를 피하는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1.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7월 26일(일)부터 8월 8일(토)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간(7.12.∼7.25.)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하였다.

 지난 2주간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목표치인 80%를 넘겼으며,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8.5%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개척교회와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방역강화 대상국가(6개국)를 지정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결과,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는 일 평균 21.4명으로 그 직전 2주간(7.12.∼7.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줄어, 감소 추세로 전환되었다.

  특히,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PCR 음성 결과서 제출이 의무화된 7월 13일 이후 일 평균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는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일 평균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 (7.1.∼7.12.) 21명 → (7.13.∼7.19.) 16명 → (7.20.∼8.6.) 5명

 2.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점검하였다.

     * 공공언어 순화정책에 따라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힐링’을 ‘치유’로 변경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 외출 자제 등으로 불안감과 우울 증가, 그로 인한 자살 증가 우려 등 코로나 우울(블루) 현상 확산되고 있다. 

 특히, IMF(`97), 금융위기(`07)와 같은 중대한 사회적 사건 이후 자살률이 증가한 사례들에 비추어 볼 때, 코로나19 발생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대상·단계별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코로나 우울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먼저, 대국민 희망메시지 전달을 위한 슬로건 선정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여행주간(10월), ‘숲으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챗봇, 국립정신건강센터 앱(마성의 토닥토닥, 정신건강 자가검진) 등을 통해 올바른 정신건강 정보와 자가진단을 제공하여 코로나 우울 예방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유아·청소년 등 대상으로 ‘스마트폰 바른사용’ 교육과 전문상담을 마련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건강생활수칙 보급과 ‘혼술·홈술’ 증가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절주 관련 온라인 이벤트를 지속 추진한다.

  
 가족상담 전화(1644-6621) 등 심리·정서상담 및 저소득 한부모·조손가족 등 취약가족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등 지원도 강화한다.

 대상별·단계별 상담 및 심리지원 체계를 운영하여 우울·불안에 대한 조기개입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한다.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지속 운영하며, 카카오톡 챗봇 등을 활용한 전국민 자가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 누구나 카카오톡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친구 등록하여 무료 자가진단 가능, 보다 심도있는 자가검진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자가진단’ 앱 활용

  또한, 소상공인·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지원을 지속 운영한다.

  지역사회 노인 코로나 우울을 조기발견·개입하기 위해 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교육과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 돌봄 공백도 최소화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심리상담·지원 강화, 인터넷 등 과의존 청소년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제공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상담 지원, 문화돌봄체계 구축과 숲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등 대응인력과 국민들에 대한 휴식·재충전도 제공·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제공되는 대응인력 대상 숲치유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고, 사찰체험·치유관광·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및 원예치유 등도 제공한다.


  국민 안심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소비쿠폰 지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확대, 종교문화 여행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을 선정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산림 등 외부활동은 풍수해 종료 이후 적극 확대 추진

 마지막으로 확진자와 가족에게는 유선·대면상담과 함께 완치 이후에도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심리상담·지원을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반기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하여 부처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심리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홍보하여 코로나19에 따른 국민들의 우울과 불안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 및 점검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로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하였다.

  8월 8일(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내체육시설 445개소, ▲야영장 30개소 등 36개 분야 총 13,680개소를 점검하였다.

   - 점검 결과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39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였다.

   - 대구에서는 실내체육시설 9개소 등 125개소를 점검하여 손소독제 미비치 등 15건에 대해 행정지도하였으며,

   - 경북에서는 야영장 15개소 등 99개소를 점검하여 마스크 미착용 등 14건에 대해 행정지도하였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092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합동(95개반, 437명)하여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 점검 결과 244개소가 영업 중지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영업 중인 1,848개소를 점검하여 전자출입명부 설치,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의 행정지도를 실시하였다.


4.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로부터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하였다.

  8월 8일(토)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 1429명이고,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9541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1,888명이다.

   - 전체 자가 격리자는 전일 대비 321명이 증가하였다.

  어제(8.8)는 무단이탈이 확인된 사람이 없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66개소 2,757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021명*이 입소하여 격리 중이다.

    * (8월 8일) 입소 174명, 퇴소 182명, 의료진 등 근무 인력 3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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