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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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소규모 확산이 이어지면서 지역 발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지역사회로까지 ‘n차 전파’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20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누가선교회 소모임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교직원과 서울 강남구 방문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어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뿐만 아니라 서울의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은천요양병원에서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다수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두 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다른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며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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