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청 "전주·남원 방향과 문척교 차량통제" 섬진강 범람 (사진-ytn 캡쳐)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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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남 구례군이 폭우로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8일 구례군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구례읍 전주·남원 방향쪽 서시1교 교량 접속슬라브 유실 및 세굴발생으로 상·하행선 교통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수위 증가로 문척교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7일부터 400mm 넘게 쏟아진 호남권 폭우로 섬진강 상류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홍수통제소는 8일 오전 6시30분쯤 섬진강댐(전북 임실군 강진면)이 만수위 197.7m에 근접한 196.77m까지 차오르자 오전 10시30분부터 초당 1700t씩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는 초당 1000t을 방류했다. 통제소는 이날 이 댐의 모든 수문을 개방했다. 섬진강댐 방류에 따라, 전북 남원과 곡성, 구례로 이어지는 이 강의 수위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곡성보다 하류인 전남 구례지역에서도 섬진강물이 범람,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을 입고 있다. 곡성역부근 도로일부가 침수돼 곡성읍과 고달면을 연결하는 도로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섬진강수계의 경우 전날 자정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대피령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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