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역류, 주택 침수...대구 침수 피해 속출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07 [18:1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07 [18:15]
맨홀 역류, 주택 침수...대구 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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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 역류, 주택 침수...대구 침수 피해 속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는 무관함)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7일 대구·경북에 내린 집중 호우로 도로·주택 침수, 배수관 역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1시40분을 기해 대구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청도, 경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등에 발효했던 호우주의보를 구미와 군위에도 확대 발효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상주, 문경, 포항 등 경북 3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1시50분 기준 주요 지역의 이날 강수량은 대구 서구 96.5㎜, 대구 북구 93.5㎜, 성주 77.5㎜, 경산 하양 69.5㎜ 등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소방본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는 오전부터 동구·서구·북구, 달성군 등에서 도로 및 주택 침수, 아파트 지하 침수, 맨홀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해 배수 등 긴급 조치했다.

 

북구 구암동과 매천동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토사가 도로 등을 침범했다. 집중 호우로 도로 일부가 꺼졌다는 신고도 1건 접수됐다. 오후 2시 기준 대구소방본부에 들어온 비 피해 신고는 64건에 이른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인근 지하차도 3∼4곳에서는 승용차가 고인 빗물에 빠져 운전자가 대피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또한 식수 전용댐인 가창댐과 공산댐은 모두 만수위를 넘어 월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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