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 임진교 '최고수위' 심각단계(대홍수) 근접, 즉시 대피 요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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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경기도청이 5일 임진강 임진교 수위가 최고 수위에 근접했다고 알리며 인근 시민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청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임진강 임진교 19시 현재 수위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대홍수) 12.1미터 근접으로 인근주민, 야영객 등은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강홍수통제소 실시간 수문자료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필승교의 수위는 12.4m로,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인 12m를 넘어섰다.
필승교과 임진교의 역대 최고 수위는 각각 10.6m(2009년 8월27일)와 9.1m(2013년 7월12일)다.
이날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고 위기대응 경계단계(홍수) 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연천군과 파주시는 임진강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명서를 내고 “북측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측 당국에 정중하게 촉구한다. 황강댐 방류시 어떤 통로이든 남측, 경기도에 즉각 그 사실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경기도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7일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경기 내륙지역은 300㎜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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