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262mm 폭우 "산사태로 1명 사망, 1명 실종" (사진=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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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일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 지역에서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시간에 걸쳐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수색한 끝에 오전 9시 18분 토사에 매몰돼 숨진 A(58)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곳에 거주하는 B(73·여)씨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안성에는 262㎜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때 시간당 104㎜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0.5㎜로 잦아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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