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흥천대교 홍수주의보 '밤새 171mm 폭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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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경기 여주의 흥천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2일 한강홍수통제소 재난문자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복하천 여주시(흥천대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께 기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와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일죽 (안성) 285.5㎜, 모가(이천) 181.5㎜, 백암(용인) 173.5㎜, 대신(여주) 171.0㎜, 실촌 (광주) 127.5㎜ 영월 201.7㎜, 신림(원주) 167.5㎜, 신동(정선) 156.0㎜, 영춘(단양) 279.0㎜, 백운(제천) 244.0㎜, 노은(충주) 177.0㎜, 상당(청주) 106.0㎜ 청천(괴산) 101.5㎜ 위성센터(진천) 85.5㎜ 세종고운 65.0㎜, 공주 60.5㎜, 봉화 159.7㎜, 금강송(울진) 106.0㎜ 마성(문경) 100.0㎜, 부석(영주) 98.5㎜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이날 2020년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전날 오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구핏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다.
하구핏은 소형 태풍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11㎞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은 하구핏이 약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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