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수돗물 유충 (사진-KBS 방송)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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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인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1일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해 250건이 넘는 ‘깔따구 유충’ 사태와 관련해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학교급식 재개 및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시에 따르면 공촌·부평 정수장 정수지와 배수지 14개, 가정과 연결되는 소화전 225곳 등 모든 공급 관로에서 지난달 22일 이후 유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수돗물 사용처의 계량기 직수관 23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공촌 수계는 지난달 15일부터 유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기관 조사결과 유충은 공촌·부평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해 수도관을 타고 각 가정으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수도관에 들어갔는지, 또 수도관에서 살아서 가정까지 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시는 그동안 수돗물 안정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유충 발원지로 지목됐던 활성탄 여과지 공정을 표준처리공정으로 전환하고 곤충퇴치기, 방충망 등을 설치해 깔따구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관련 배수지에 대한 청소작업 완료 및 배수지,정수지 등 공급계통과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지난달부터 수돗물 급식이 중단된 서구·부평구·계양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42곳에서 이달부터 정상적인 급식이 재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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