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용 약 10일쯤 나온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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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와 관련, "이달 10일께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 의약품이다.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내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지난달 29일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시험 대상자 60명에게 혈장치료제를 투여해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가 계획을 승인하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받은 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다만 중증 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는 정도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쓰는 걸 권한다. 우리 정부가 특례수입한 이후 현재까지 32개 병원에서 중증환자 106명에게 처방됐다.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혈장치료제가 개발된다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정부 국책과제로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항체치료제는 내년 상반기 중 쓸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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