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문회 '학력 위조 의혹' 등 불꽃 공방 예상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7/26 [22:0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7/26 [22:07]
박지원 청문회 '학력 위조 의혹' 등 불꽃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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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청문회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박지원 청문회가 화제를 몰고 있다.

 

'청문회 저격수'였던 박지원 전 의원이 오는 27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 검증대에 선다. 박 후보자는 1999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지만, 당시는 인사청문회법 도입 전이었다.

 

미래통합당은 대북송금 사건 유죄 판결 등을 이유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어 불꽃 공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9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박 후보자는 당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격수로 나서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제기했다. 천 후보가 사업가와 해외 골프 여행을 함께 하거나 부인이 면세점에서 고가 명품을 구입한 내역 등을 확보해 공개한 것이다. 천 후보자는 청문회 하루 만에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듬해 민주당 원내사령탑으로 청문회를 진두지휘하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관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재산 등 의혹을 제기하며 낙마를 끌어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이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게 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 9관왕'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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