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탐지견. 사진과 기사 내용 관련 없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 탐지견'이 후각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자를 가려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하노버 수의과대 연구진은 군견 출신 코로나 탐지견이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점액 및 타액 샘플을 구별해냈다고 밝혔다.
8마리의 코로나 탐지견은 본 실험에 앞서 1주일간 별도의 후각 훈련을 받은 후 1000여개 샘플의 냄새를 맡게 한 결과, 83%의 높은 적중률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타액 샘플을 구분해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감염병 전문가 마렌 폰 쾨크리츠-블리크베데 교수는 "질병에 걸린 환자의 체내 대사 과정이 완전히 바뀌며, 코로나 탐지견이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정 냄새를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탐지견들이 샘플이 아닌 실제 바이러스 감염 환자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특히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지역에서 코로나 탐지견이 활용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