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차도 사망자 3명 '폭우에 탈출 못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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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전국에 내린 폭우로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2명이 나온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
2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은 갑자기 물이 차 들어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200㎜ 넘게 쏟아진 호우에 높이 3.5m의 해당 지하차도에는 물이 2.5m 높이까지 차면서 차량 여러 대가 고립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전날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숨졌다.
이날 새벽 확인된 50대 남성까지 합치면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작업이 모두 끝나야 최종 인명 피해나 침수 차량 대수가 정확히 확인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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