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박원순 시장 공관서 유가족 이사 준비 "권한대행도 사용불가"(사진=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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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5년 동안 사용했던 종로구 가회동 공관이 비워진다. 공관은 다음 시장 선출 때까지 공실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19일 박원순장례위원회 및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유가족들은 이사를 위해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 규정에는 시장 궐위 후 공관을 비워야 하는 기간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려고 최대한 빠르게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시장이 선거에 나가 낙선하더라도 남은 임기가 있어 이사를 준비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현직 시장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이사와 관련해) 빠른 준비는 무리가 있었다.
가회동 공관은 박 전 시장이 2015년 이사 온 곳이다. 처음 사용했던 공관은 1981년부터 33년 동안 시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종로구 혜화동 공관이다. 박 전 시장은 이후 한양도성 복원으로 은평구 은평뉴타운으로 거처를 옮긴 후 2015년 공관의 임차 기간이 만료돼 가회동으로 다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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