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내 대형 육가공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차질이 예상되자 국내 육가공업체인 마니커, 하림 등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마니커에프앤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63%)까지 치솟은 1만120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마니커(18.94%), 하림(10.80%), 체리부로(12.04%)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언론사는 미국의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1인 구매량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최대 육류 공급업체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육류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축산가공 업체 스미스필드푸즈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돼지고기 가공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육류 가공업체 JBS는 펜실베이니아 소고기 가공 공장을 폐쇄했고, 글로벌 식품업체 타이슨푸드도 아이오와주 돼지고기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반면 국내 축산 시장은 오랜 공급우위 상태로 육류 공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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