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익고사장 폐쇄. 위사진은기사와관련없음[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토익고사장 폐쇄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폐쇄된 고사장임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토익(TOEIC) 시험을 치러 온 수험생들이 다른 학교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 일이 발생하면서다.
한국토익위원회(토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경일고등학교로 토익 시험을 보러 간 수험생 200여명 중 180여명이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다.
앞서 경일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토익이 진행되지 않는 폐쇄 고사장으로 정해졌으나, 해당 소식을 수험생에게 전달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 현장에 도착한 토익위 측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3㎞ 인근에 위치한 무학여자고등학교로 이동할 것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시험을 치르지 못할 경우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는 전달도 했다고 토익위 관계자는 전했다.
토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험을 진행하는) 고사장과 폐쇄 고사장을 분리하는 부분에서 착오가 발생해 사전 공지가 안 됐다"며 "수험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토익위 측은 이날 인근 고사장으로 이동한 수험생들에게 교통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