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안팔리네"...판매부진에 삼성 지갑 열렸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03 [16:3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03 [16:33]
"갤럭시S20 안팔리네"...판매부진에 삼성 지갑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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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0 안팔리네"...판매부진에 삼성 지갑 열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2배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원금 비교사이트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1일 갤럭시20 공시지원금을 기존의 7만8000원~24만3000원에서 25만~50만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올렸다.

 

지원금 상향은 삼성전자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전자가 이통 3사와 가격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공동 프로모션, 출고가 인하 등이 거론됐으며 우선 지원금 상향이 결정된 걸로 전해졌다.

 

출시된 지 2개월된 신제품에 마케팅 비용을 푸는 배경은 갤럭시S20 실적 부진에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전 세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6,400만대”라고 밝혔다.

 

갤럭시S20 출시 효과가 무색하게도 1년 전 판매량(7,800만대)보다 18%(1,400만대) 줄었다. 국내 갤럭시S20 판매량은 전작의 60~7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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