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교도소 재소자 1만명 석방...코로나19 범죄자엔 이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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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필리핀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당국이 1만명에 가까운 재소자를 석방했고, 조만간 3천명가량을 추가로 풀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오늘(3일 현지시간) 대법원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교도소 과밀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재소자 9천731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해 마리오 빅터 레오넨 필리핀 대법관은 "대법원에서는 교도소 과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과밀 해소를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금까지 전국 교정시설에서 35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재소자 사망 사건을 전부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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