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전환 결정 후 등교 시기 발표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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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6일 전환 여부를 3일 결정한다.
24일째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50명을 밑도는 가운데 정부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 방역망 밖 발생 환자 규모 등 위험도를 평가해 이를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할지 결정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될 때 달라지는 점으론 우선 공공시설 중 실내 시설 운영 재개가 있다.
정세균 본부장은 지난 1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시설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방역 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때 보건복지부 장관 행정명령을 통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학원·PC방·노래방 등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사실상 제한했다면 3차 때는 이를 운영 자제로 완화했다.
끝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은 등교 개학과도 관련이 있다. 정부는 이미 이달초에는 등교 개학 여부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27~29일에는 현장 교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학부모 의견을 물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방대본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당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 여부가 결정되면 이와 관련해 등교 수업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등교 개학 시기로는 연휴 직후인 이달 11일보다 연휴로부터 통상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19일 이후로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하루 신규 확진 환자 수는 4월8일 0시 53명으로 집계된 이후 9일부터 5월2일까지 24일째 50명 이하로 보고됐다. 4월18일부턴 20명 이하이며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은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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